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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쇼미더스포츠]‘RPM 9000’ 탁구공 회전의 비밀

2018-10-21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무게가 2.7 그램에 불과한 탁구공은 구기종목 가운데 가장 강력한 회전이 걸리는 공 중에 하나입니다.<br><br>그렇다면 탁구 공의 회전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요.<br><br>탁구 스타 유남규 감독과, 유 감독의 딸 예린 양의 대결을 통해 알아봤습니다. <br><br>김도형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탁구는 회전의 마술입니다. 묘기처럼 휘는 탁구공의 궤적.모두 강한 스핀에서 만들어 집니다.<br><br>실제 느껴본 회전은 상상 초월입니다.<br><br>네트를 넘어 온 공이 백회전 때문에 저절로 되돌아가고,<br><br>"칠 수가 없네요."<br><br>강한 커브가 상대를 싸고 돌기도 합니다. <br><br>탁구채에 붙어 있는 고무, '러버'가 만들어낸 것들입니다.<br><br>회전에 최적화된 평면 러버. 스펀지가 눌리면서 표면의 고무가 공에 달라붙어 1분 당 최대 9000번의 강한 회전을 만들어 냅니다.<br><br>러버의 위력 확인을 위해 특별한 대결을 마련했습니다.<br><br>탁구의 전설 유남규 감독과 초등학생 꿈나무인 딸 예린 양. <br><br>예린이가 아빠에게 도전장을 던집니다.<br><br>"세게 좀 걸어봐!"<br>"세게?"<br>"나보다 약해!"<br><br>하지만 유 감독은 아직 살아 있었습니다.<br><br>러버를 붙인 탁구채로 회전을 구사하며, 승리를 거뒀습니다.<br><br>하지만 탁구채에서 러버를 떼자 상황이 달라집니다.<br><br>회전을 걸 수 없게 되면서, 공이 밋밋해지고, 속도도 느려집니다. 승리도 내주고 맙니다.<br><br>[유남규 / 삼성생명 여자 탁구단 감독]<br>"막 공격을 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데 나무로는 스핀을 줄 수 없기 때문에… "<br><br>러버는 진화하고 있습니다. 공이 붙었다 떨어지는 접착력을 가진 요즘 러버는 경기 스타일까지 바꿔놓았습니다.<br><br>[유남규 / 삼성생명 여자 탁구단 감독]<br>"옛날에 저희들이 회전을 주는 것보다 지금이 훨씬 스핀이 더 많이 나오고 그만큼 탁구가 더 재미있어지지 않았나."<br><br>러버가 만드는 회전력. 한 평 남짓 탁구대에선 환호 탄식이 엇갈립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.<br><br>dodo@donga.com<br>영상취재 : 한일웅 이능희<br>영상편집 : 이능희<br>그래픽 : 박진수<br>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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